어촌일기/바다에서 천년의 바람 2015.07.27 16:05
법환동 막숙포구에서의 배낚시와 갯바위 고망낚시에 대해 모자란 글을 올렸습니다. 글 중에 낚아올리는 어종에 대한 설명이 간간히 있었습니다만 종합적인 어종과 포인트 및 출조시기에 대해서는 모자람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리차원 이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1. 생미끼 생활낚시 법환동 앞바다 배낚시는 보통 두 가지 출조로 이루어집니다. ..
어촌일기/바다에서 천년의 바람 2015.02.26 18:16
■ 두 형제가 물고기 씨를 말린다고요? <1편> - 정작 범인은 따로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따로 나와 살지만 고향인 법환동 포구에는 여전히 부모님께서 살고 계시다. 나이 칠순을 세해 넘긴 연세에도 정정하게 어선 한 척으로 아직까지 어업에 종사하면서 따로 가계를 꾸려나가신다. 지금은 어선들이 먼바다 조업을 목적으로 워낙 대형화 된 탓에 4.95톤의 무게와 몸체를 가진 아버님의 광진호는 포구앞 가까운 바다에서 조업을 ..
어촌일기/바다에서 천년의 바람 2014.10.08 17:37
"올해 같아선 어부들 다 밥 굶겠다" 아버님의 말씀입니다. 태풍 판폰에 이어 봉퐁이 다시 북상중이라지요. 둘 다 일본열도를 통과하여 지나간다니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진 않겠지만 바닷일을 주업으로 삼는 어부들에게는 간접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조업을 하지 못하니 이래저래 고민만 깊어갑니다. 차라리 정면으로 치고 들어와 바다나 한 번 뒤집어 놓아주면 더 좋으련만 매번 변죽만 울리며 옆으로 지나쳐가니 조업은 조업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