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생미끼 만드는 방법과 채비법

요즘은 제주도에서도 지깅낚시 열풍이 불면서 생미끼는 생활낚시 정도에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갯바위와 방파제에서의 쏨뱅이(제주명:우럭)와 용치놀래기(제주명:어랭이) 낚시에는 생미끼가 유효합니다. 물론 이 두 어종을 타겟으로 하는 배낚시에도 생미끼는 필수입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지깅채비를 할 수는 없는 제주도 여행중에 여유시간을 활용한 낚시에도 간단한 낚시채비에 생미끼만 준비하면 충분한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생미끼는 고등어와 꽁치,갯지렁이,크릴새우가 있습니다. 갯지렁이와 크릴새우는 감성돔,벵에돔,참돔등 고급어종부터 용치놀래기,쥐치나 기타 잡어를 공략할 때 씁니다. 낚시점에서 알맞은 크기의 용량포장으로 판매되니 쉽게 준비할 수가 있습니다.

 

고등어와 꽁치 생미끼는 쏨뱅이를 주대상으로 하며 용치놀래기나 기타 잡어도 심심찮게 입질을 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이 거의 없어 직접 만들어서 써야하는데 준비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마트에 파는 자반고등어나 냉동고등어 한 마리면 2~3인의 한나절 낚시에 충분히 사용가능합니다.

 

생미끼 만드는 방법은 고등어나 꽁치나 별반 차이없으므로 여기서는 고등어로 설명드립니다. 더불어 생미끼 바늘에 꿰는 방법과 채비하는 법까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고등어생미끼 만들기

 

 

고등어 한 마리를 준비합니다. 통고등어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반으로 배를 갈라서 건조를 시킨 자반고등어를 사시면 더 쉽게 장만하실 수가 있습니다.

 

 

고등어를 반으로 잘라내는데, 한쪽을 잘라내고 반대편 고등어에 붙은 뼈도 같은 방법으로 잘라냅니다.

 

 

잘라낸 고등어 한 쪽을 사진에서처럼 1.5cm 폭으로 해서 세로로 길게 또 잘라냅니다.

 

 

세로로 잘린 고등어살은 물고기가 한 번의 입질에 삼킬정도의 살점으로 잘라줘야 합니다. 자른 한 줄의 고등어살을 옆면으로 눕혀서 살의 2분의 3정도를 잘라서 버립니다(고등어 껍질이 있는 쪽이 미끼로 쓸 부분입니다. 거꾸로 해서 낭패보지 마시고요). 쏨뱅이는 고등어 가죽만 있어도 입질은 합니다. 너무 두터워도 살이 물러지거나 해서 미끼로 좋지 않습니다.

 

 

껍질이 붙어있는 왼쪽이 미끼로 쓸 것이고 오른쪽은 버립니다.

 

 

손질이 다 됐습니다.

 


길게 손질된 고등어를 사진처럼 미끼토막으로 잘라주는데 검지손톱만한 크기로 잘라주시면 적당합니다. 너무 커도 용치놀래기나 기타 입이 작은 잡어들이 낚시바늘에 걸리지 않고 미끼만 뜯어가버리니 크게 잘라내면 안됩니다.
 

 

토막낸 미끼 완성입니다. 통고등어라 손질하는 동안 살이 물러졌습니다만 염장을 하면 다시 굳어지므로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반건조된 자반고등어를 준비하면 이런 염려가 없습니다. 

 

 

고등어 미끼토막을 비닐봉지에 넣고 굵은 소금(없으면 가는 소금도 됩니다)을 위에 뿌린 후 비닐 입구를 묶고 사방으로 흔들어 주면서 소금을 고등어에 버무려줍니다.

 

 

완료된 고등어 미끼입니다. 이렇게 준비된 미끼를 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하루정도 냉장고에 넣어두면 소금간이 진하게 배면서 냄새가 강해져서 물고기들이 더욱 좋아합니다. 낚시가기 전날에 이렇게 준비해두면 딱 알맞은 상태가 됩니다.

 

 

2. 낚시바늘과 봉돌

 

범섬 갯바위낚시나 지깅,에깅낚시는 별도의 여러 채비가 필요하지만 해안가 갯바위나 방파제에서의 쏨뱅이·용치놀래기낚시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낚시방에서 2~3천원에 파는 묶음추면 다 해결이 됩니다.

 

 

묶음추입니다. 1세트에 4개가 들어있습니다.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는 밑이 자주 걸리므로 여분을 충분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사진에서는 봉돌이 9호입니다만 준비하실 때는 12호 봉돌이 달린 것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해안 파도와 조류가 센 날이 많아 가급적 무거운 봉돌을 쓰는 게 좋습니다.

 

 

묶음추 하나에는 봉돌 하나에 낚시바늘이 세 개가 달려있습니다. 묶음추를 풀어 낚시대 본줄에 이어 묶으면 완성입니다.

 

 

3. 미끼 끼우는 법

 

낚시대와 묶음추를 연결하고 낚시를 하면 되는데 미리 준비된 미끼를 낚시에 끼워야 하겠죠.

 

 

고등어미끼 하나를 꺼내서 낚시바늘에 끼우는데 껍질쪽을 안쪽으로 가게 해서 사진에서의 위치만큼 미끼 상단에 낚시바늘을 겁니다.

 

 

낚시바늘쪽이 반대쪽으로 완전히 나오게끔 끼워주면 됩니다.

 

 

낚시채비가 완료됐습니다. 이제 적당한 구멍이나 갯바위해안 포인트를 찾아서 낚시를 드리우고 물고기 입질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방파제 테트라포트에서 하는 구멍낚시입니다. 밀물때 낚시를 하며 넓고 깊은 구멍이 있는 곳에 채비를 내리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쏨뱅이,용치올래기,망치,노랑줄무늬돔 등 다양한 종류의 어종들의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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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찌바라기
    2015.09.18 18:20

    제주처럼 천혜의 자연에서 하면 좋지만, 서울근교 바다좌대에서 우럭을 노려도 될것같아요..
    잘 배웠습니다..

    • 2015.09.22 09:12 신고

      낚시방송에서 바다낚시터 많이 봅니다.
      다양한 어종, 안전한 시설이 맘에 들더군요.
      언제 때맞춰 제주바다 낚시갈 때까지 거기서 몸풀고 계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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